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에 1980선에 안착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39분 현재 전날보다 17.12포인트(0.87%) 오른 1983.17에 거래중이다.

글로벌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이날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 기업의 신용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무디스는 이날 '한국 신용전망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 금융기관과 기업의 신용도는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과 장중 '사자'로 돌아선 기관이 나란히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7억원, 80억원 순매수중이고 개인은 92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음식료업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이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은 1~2% 상승세다. 반면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3% 가까이 오르며 163만원대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 넘게 강세를 나타내며 한국전력을 제치고 시총 2위 자리를 꿰찼다. 이밖에 네이버 삼성전자우 포스코 SK 등이 2~3% 상승세다.

반면 시총 3위로 떨러진 한국전력은 1% 넘게 빠지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이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610선을 회복해 거래중이다. 전날보다 0.82포인트(0.13%) 오른 610.1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239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 기관은 나란히 각각 12억원, 128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카카오가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메디톡스 로엔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에스에프에이 코오롱생명과학이 상승세다. 컴투스는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CJ E&M은 3% 약세며 SK머티리얼즈 GS홈쇼핑 CJ오쇼핑이 하락세다.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4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2원 하락한 1175.4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