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가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자 중국 기업과 조인트벤처인 ‘산동뉴파우더코스모에이엠앤티유한회사(SHANDONG NEW POWDER COSMO AM&T.CO.,LTD)를 설립한다.

14일 코스모신소재는 "중국과 조인트벤처 설립에 100만 달러를 투자하고 JV의 지분 20%를 확보하게 된다"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어 "지난 8일 전환사채 발행을 계약한 홍콩뉴파우더인터내셔널트레이딩과 기술지원 계약을 체결하고 받는 기술지원수수료 100만 달러를 다시 조인트벤처에 출자하는 것"이라며 "조인트벤처의 역할에 따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동환 대표는 “현재 LCO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용배터리 등 중대형 전지에 쓰이는 양극활물질도 개발 중인데 기술력을 확보 중"이라며 "이번 중국의 JV 설립은 전기자동차 등 2차전지 시장에서 우리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현대차, LG화학 등이 참여한 전기자동차용 ‘고밀도 이차전지개발 프로젝트’ 사업 참여, 이달 8일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양극활물질 라인 증설을 위한 해외투자 유치에 이어 해외 조인트벤처 설립까지 전기자동차용배터리 시장 진입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