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WBA’ 어워드'에서 박용현 SK텔레콤 매니저(오른쪽)가 '최고 무선 네트워크 구축 부문상'을 수상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제공
지난 17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WBA’ 어워드'에서 박용현 SK텔레콤 매니저(오른쪽)가 '최고 무선 네트워크 구축 부문상'을 수상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지난 17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무선 브로드밴드 연합(WBA) 어워드'에서 '최고 무선 네트워크 구축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WBA 어워드는 세계적인 와이파이(Wi-Fi) 관련 시상식이다. AT&T, NTT도코모, 퀄컴, 시스코 등 전세계 통신사업자 및 와이파이 장비 제조사로 구성된 WBA가 주관한다.

SK텔레콤은 올해로 이 시상식에서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이번에 수상한 '스마트 무선백홀' 장비는 도서지역 등 유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힘든 지역의 통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와이파이 비면허 대역에서 차세대 통신기술인 '스마트 빔포밍'을 적용 시킨 것이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올해 여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및 도서지역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유선망에 문제가 생긴 재난지역이나 비상상황 발생 지역의 임시 전송망을 구축하는 데도 활용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관련된 SK텔레콤의 뛰어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 받게 됐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