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6포인트(0.29%) 내린 1974.89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경기개선 기대와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 의장의 조기 퇴임 우려 해소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보합권 흐름이다.

옐런 의장은 의회 증언을 통해 12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 출석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달 초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위원회는 목표금리 인상의 근거가 더 강해졌다고 봤다"며 "금리인상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 적절해질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리인상의 주요 근거인 경제지표들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3억원과 800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1607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에서만 10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금융 통신 등의 업종이 강세고, 기계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네이버 신한지주 등이 상승세고,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등은 약세다.

두산밥캣이 상장 첫 날 공모가를 웃도는 양호한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2.13포인트(0.34%) 내린 625.63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억원과 12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107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30원 상승한 118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