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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예정기업]핸즈코퍼레이션 "휠 시장 리더로 성장…22년 매출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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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사진=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2022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 휠 시장의 리더로 성장하겠습니다."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공모자금으로 신규공장을 증설해 고급 휠 시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핸즈코퍼레이션은 1972년 목재 사업을 시작으로 1984년 알루미늄 휠 제조에 뛰어들었다. 현대와 기아차에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성장했다. 현재 GM, 폭스바겐, 다이하츠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까지 공급처를 확대했다.

    지난해 매출은 6762억4500만원, 영업이익은 453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중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매출의 56.6%, GM은 22.1%를 차지했다. 2013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2%를 달성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소재부터 가공에 이르기까지 특화된 기술력으로 자동차 휠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대형화, 경량화되는 자동차 휠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승 대표는 "자동차 시장의 성장 화두는 '환경'과'연비'로 최근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의 고급화와 함께 흴 소재도 고도화되고 있어 점점 마그네슘 휠 등 고급소재를 선호할 것"이라고 했다.

    스틸휠에서 2000년 알루미늄 휠로 넘어가는데 20여년이 걸렸지만 마그네슘 휠로 넘어가는 것은 더 빨라질 것이란 판단이다.

    핸즈코퍼레이션은 또 경량화에도 강점이 있다. 회사 측은 세계 최초 저압주조방식의 마그네슘 휠 개발과 플로우포밍, 플라즈마를 이용한 증착법(PVD) 등의 신기술을 상용화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탄탄한 역량 확보에는 신기술과 제품, 공정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가 뒷받침 됐다"며 "62명에 이르는 휠 전문 연구 개발진들을 통해 자체보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 분야의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핸즈코퍼레이선의 생산능력은 연 1350만개로 국내 1위, 세계 5위 규모다. 지난 6월 기준 수주 총액은 3조9842억원으로 2018년까지 이를 68.6% 달성할 계획이다.

    이석주 사장은 "큰 휠을 만드려면 그에 상응하는 설비가 필요하다"며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 신규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1년6개월 내에 가동할 예정이다.

    승 대표는 "핸즈코퍼레이션은 특화된 제품 개발 및 생산능력으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세계 자동차 휠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다.

    예상 공모자금은 657억~767억원 수준이며 이 중 약 365억원은 신규 공장 증설에 쓰이고 나머지 19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 나머지는 연구개발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핸즈코퍼레이션은 다음달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548만2000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1만2000~1만4000원이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22~23일이고, 대표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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