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의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라는 발언이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다.김제동은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서울 광화문 박근혜 대통령 퇴진 3차 집회 광장콘서트 `만민공동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김제동은 이날 무대에 올라 "3년 반 동안 이 땅의 진짜 대통령이 밝혀졌다. 3년 반 동안 이 땅에 진짜 대통령이 누구였을까"라고 운을 뗐다.그는 "최순실씨였다고 생각하느냐.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위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도 우리에게 신경써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3년 반 동안 이어져왔다는 것은 시민 여러분들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제동은 `정치권에서 왜 하야를 주장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하야나 퇴진 이후 정국 수습을 할 것이냐에 대해 무엇이 이득인지를 두고 주판알을 두드리는 것 같다"며 "국민의 민심을 확인하고 있다. 시민은 국민은 늘 옳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어 "헌정 중단을 두려워한다면 과연 3년 반 동안 국정과 헌정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며 "최순실 일가에겐 3년 반 동안 믿고 맡기면서 국민에겐 왜 단 하루도 못 맡기냐"고 일침했다.김제동은 또 헌법 제84조를 언급하며 "국가가 국민의 행복할 권리를 추구하지 못하게 했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것이 내란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온갖 특수계급을 창설하고 주권자인 국민의 권리를 짓밟으며, 평등해야 될 국민의 권리를 짓밟고 한 가족에게만 국민의 모든 주권을 실어줬다면 그것이 내란"이라고 부연했다.콘서트 말미에서 김제동은 "정치는 삼류지만 국민은 일류"라고 외치며, "여러분과 얘기를 나눌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김제동은 이같은 발언은 영상으로 편집돼 유투브 등 각 사이트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이휘경기자 hg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2023년까지 초미세먼지 배출 절반으로"ㆍ10월 수출입물가 급등…유가·환율 상승 영향ㆍ檢, 총수 줄소환…손발 묶인 투자·사업재편ㆍ뉴질랜드 7.8 지진으로 2명 사망… "쓰나미 경보"ㆍ보령 3.5 지진, 전북 일부 지역서 진동 감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