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지난 5일 과학기술인공제회와 서울 산천동 원효초등학교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했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오른쪽 세 번째)과 황판식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네 번째) 등 두 기관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약 3시간 동안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벽면에 페인트 색칠을 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에도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2026년에 주식시장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증시에도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아시아, 유럽 기관투자가 3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30곳(81%)이 ‘위험자산 선호’ 시각을 유지한다고 답했다. 4곳(11%)은 ‘중립’ 의견을 제시했고, 3곳(8%)만 ‘위험 회피’ 의견을 내놨다.실비아 셩 JP모간자산운용 글로벌 멀티애셋 전략가는 “견고한 성장과 완화적인 통화·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가 우리의 복수 자산군 포트폴리오에서 위험 선호 성향을 지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주식과 신용 상품 비중 확대 견해를 유지한다”고 말했다.월가의 대다수 펀드매니저는 관세전쟁 등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최근 불거진 AI 거품론 우려가 과도하다고 해석했다. 응답자의 85%는 ‘매그니피센트 7’을 포함한 AI 기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과도하게 부풀려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대다수 기술주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서다.증시 강세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앤드루 하이스켈 웰링턴자산운용 주식 전략가는 “한국, 일본, 대만 등에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더 넓은 범위에서 신흥시장의 부활이 명확해 보인다”고 말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비 회복을 바탕으로 한 경제 성장이 기업 실적을 떠받칠 것으로
미국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어온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수익성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가 공격적으로 데이터센터 투자에 나섰고, 내년에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시장에선 이들 기업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메타는 올 3분기 설비투자(CAPEX)가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AI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줬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AI 기업들의 수익성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설비투자가 각 기업의 영업 현금흐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 압박이 계속된다는 뜻이다.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부채를 통해 투자 자금을 조달하면서 이에 따른 이자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AI 기업들은 투자의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향후 실적 발표에서 기업들의 마진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대형 클라우드 기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AI 개발 수요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클라우드 기업의 매출 증가분 중 AI 개발 서비스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다른 기술 기업에 비해 자금 조달 비용이 낮다는 것이 강점이다. 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회사채 스프레드는 기술 업종 전반의 투자 등급 스프레드보다 낮은 수준이다.유동성도 중요한 변수다. 유동성이 풍부하면 수익성이 낮아도 주가는 지지받을 수 있다. 경계해야 할 부분은 인플레이션율 상승이다. 유동성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 한 기술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