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미국 트럼프 시대] "내 대통령 아니다"…미국 곳곳서 반트럼프 시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의 ‘Not My President’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의 ‘Not My President’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일부 세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민주당은 트럼프 당선자가 후보 시절 대선 결과 불복을 시사했을 때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동’이라며 맹비난했다.

    미국 CNN방송 등은 “미국 동부 뉴욕과 중부 시카고에 있는 트럼프 빌딩에서는 수천명이 모여 트럼프 반대 구호를 외쳤다”고 10일 보도했다. 뉴욕에서는 5000명 이상의 시위대가 트럼프 빌딩 앞에 모여 “(트럼프는)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는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 우세 지역인 미국 서부에서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폭력시위가 벌어졌다. 캘리포니아주(州) 오클랜드에서는 흥분한 시위대가 트럼프 모형을 불태웠고 언론사를 찾아가 창문을 깨뜨렸다.

    캘리포니아주는 1992년 이후 모든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왔다. 트럼프 당선 이후 트위터에는 미국으로부터 독립하자는 ‘캘렉시트(캘리포니아+엑시트)’란 단어가 수십만건씩 올라왔다.

    북서부인 워싱턴주 시애틀에선 시위대 100여명이 의회의사당 주변 길을 막고 쓰레기통을 불태웠다. 미국 동부 워싱턴DC에서도 일부 학생이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불태웠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당장 나가"…美 식당서 모유 수유했다 쫓겨난 엄마

      미국의 한 음식점에서 모유 수유했다는 이유로 쫓겨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1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아리스 코피엑은 최근 남편과 4세·2세·생후 4...

    2. 2

      트럼프, 강경화 대사에 "李 대통령과 최고의 협력관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국 신임 주미대사들의 신임장 제정 관련 행사를 열었을 때 강경화 주미 대사에게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과 "최고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

    3. 3

      美, 시리아 IS에 대대적 공습…미군 '피격 사망' 보복

      미국이 19일(현지시간)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당국자는 미군이 전투기와 공격용 헬기, 대포 사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