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9위로 데뷔하며 성공적인 상장 첫 날을 보냈다.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초가보다 9000원(6.67%) 오른 14만40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13만6000원)보다 낮은 13만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12만원대까지 내렸지만 이후 상승세로 전환하며 14만원대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9조5277억원. 9조7000억원의 LG디스플레이에 이은 유가증권시장 시총 29위 규모다.

우창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3위인 위탁생산(CMO)규모는 3공장 완공 후 글로벌 1위가 될 것"이라며 "업황 호조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시장 참여 등 다양한 모멘텀(성장동력)에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