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후보, 당선 확률 95%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확률을 95%로 예측했다. NYT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실시간 당선확률을 95%로 추정하고, 선거인단 수도 매직넘버 270명을 훌쩍 뛰어넘는 305명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힐러리 클린턴은 23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1950선 붕괴, 원화가치 급락
△코스피지수가 1950선 아래로 떨어졌다. 9일 오후 코스닥지수는 5% 이상 급락했다.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17 포인트(3.10%) 폭락한 1941.21로 추락했다. 증시는 이날 상승 출발한 뒤 예상외로 트럼프가 선전하자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원화 가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55원 오른 1156.6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주가 폭락 엔화 가치 급등
△일본 증시도 폭락하고, 엔화 가치는 치솟고 있다. 9일 오후 2시30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전날보다 달러당 3.17엔(3.03%) 오른 101.24엔에 거래되고 있다. 헤지펀드 등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를 위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를 사들이고, 달러화를 매도하고 있다.
닛케이는 '트럼프 쇼크'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850.66엔(4.95%) 폭락한 16,320.72엔까지 추락했다.
야권 3당, 박근혜 대통령 제안 거부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은 9일 국회 추천 총리 수용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제안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공통의 입장을 밝혔다. 12일 '민중총궐기 집회'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당 추미애·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심상정 등 야 3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 △이번 사태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명명 △12일 집회에 당력 집중해 적극 참여 △강력한 검찰수사 촉구 및 별도 특검과 국정조사 신속 추진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이 일고의 가치가 없음 확인 등 6개항에 합의했다.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