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으로 오해 받는 건선, 우울증 초래할 수 있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소프라노스, 밴드오브브라더스, 왕자의 게임 등을 제작한 HBO의 신작 미국 드라마 `더나이트`가 미국 드라마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이 드라마는 리즈 아메드(나시르 칸 분)이라는 한 대학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변호사 존 터투로(존 스톤 분)가 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여기서 등장하는 변호사는 만성 습진 환자다. 고질적인 습진 때문에 한 겨울에도 구두를 신지 못하고 샌들 차림으로 법정에 간다. 바르는 약에 민간요법까지 시도하지 않은 치료법이 없고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말처럼 "이 병 전염성 없습니다"라고 말한다.기나긴 법정 다툼이 끝나고 사회로 나온 나시르 칸은 사람들의 달라진 시선을 느낀다. 칸에 동질감을 느낀 듯 변호사는 "나병환자인 줄 알고 사람들이 내 곁에 오지를 않아"라며 슬픈 고백을 한다.이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피부질환은 상당한 내적 고통을 수반한다.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떨어지고 사람들의 시선에 움츠려지기도 한다. 실제로 상당한 피부질환 환자가 대인기피증을 겪는 가운데 심하면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고 있다.이를 뒷받침하는 통계도 있다. 지난해 뉴욕대 의료센터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선 환자의 우울증 발병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원인에 대해 환자들이 자신의 건선 증상이 타인들에게 혐오감이나 전염 가능성에 대한 걱정을 줄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드라마 속 습진과 건선은 비슷하지만 다른 질환이다. 습진은 가려움증과 함께 붉어짐, 물집 등이 동반되며 질환이 오래되면 건조하며 주름이 많아지고 색소가 침착 되기도 한다. 이에 반해 한방에서는 건선은 체내의 독소가 건선 원인이 돼 피부 각질이 과하게 증식되는 질환으로 보고 있다. 또한 습진과 비교해 가려움이 심하지 않으며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 가능하다.우보한의원 서보경 원장은 "건선 치료는 피부 내?외부 수분 밸런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건선과 습진은 비슷하지만 분명 다른 질환으로 반드시 전문 의료진을 찾아 자신에게 알맞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유시민을 책임총리로" 아고라 청원 2만 돌파 `후끈`ㆍ유시민 총리 청원, “유시민을 책임총리로” 인터넷 서명 운동 후끈ㆍ최순실 성형외과 “청와대는 무슨 행동을 했나”..충격과 분노ㆍ우병우 사진 후폭풍 거세...검찰, 우병우 전방위 압박하나?ㆍ미국 대선 당선확률 `힐러리 클린턴 91% vs 도널드 트럼프 9%`ⓒ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