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남’이 달달하고 간질간질한 썸 기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솔직하게 김영광을 향하는 수애와 수애를 향한 사랑을 꾹꾹 눌러 참는 김영광의 모습이 달달하면서도 애틋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이하 우사남) 6회에서는 썸을 타는 듯 점점 가까워지는 홍나리(수애 분)와 고난길(김영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모습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 심장을 찌릿하게 만들며 설렘과 애틋함을 자아냈다. 난길에게 달려와 까치발 포옹을 한 나리는 “다다금융과 싸움이 안된다고. 다 그만두라고. 가라고 보내줄 때 가!”라며 난길을 향한 걱정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난길은 “다른 사람만 듣지 말고 내 말만 들어”라며 박력터지게 나리를 달래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권덕봉(이수혁 분)과 도여주(조보아 분)의 등장으로 나리와 난길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나리는 여주가 난길에게 관심을 가질까봐 걱정스러워 했고, 난길에게 “쟤(도여주) 옆에 얼씬도 하지마 쟨 남의 것 무조건 뺏고 보는 애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난길은 “혹시 나? 내가 누군건데?”라고 대꾸해 나리를 급 당황케 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했다. 그런가 하면, 난길은 나리가 덕봉과 공항에서 따로 만났다는 여주의 말에 미간을 지푸리고 괜히 나리와 덕봉의 곁에서 틱틱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홍나리씨가 따님으로서 불편하세요? 서류상의 가족관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 맞냐고요? 가족맞죠? 가족끼리 밀당하는 거 아닙니다”라는 덕봉의 말에 나리를 피하기 시작한 난길. 이는 자신의 감정이 가족으로서 정리가 안되는 난길의 극약처방이었던 것. 난길이 자신을 피하는 것이 덕봉때문이라고 생각한 나리는“나 권덕봉씨랑 안 친하다고 편먹는거 아니라고” 덕봉과의 관계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엄마한테 못된 딸이라고 자신을 자책하는 나리에게 난길은 나리를 따뜻하게 위로했다. 마치 썸을 타는 듯 서로를 바라보며 설레는 눈빛을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광대는 들썩였다. 또한 순간순간 저도 모르게 나오는 난길의 오랜 사랑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찌릿하게 만들었다. 거침없이 난길에게 다가가는 나리와 이에 자신의 마음을 더욱 더 꽁꽁 숨기는 난길의 모습이 짠내를 유발했다. 이같은 난길의 철벽을 알아챈 건지 나리는 난길에게 돌직구로 마음을 확인했다. 방으로 난길을 부른 나리는 “아무리 차갑게 말해도 안 믿어 고난길 너 어렸을 때부터 나 좋아했지? 첫사랑 맞지?” 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난길은 과거일뿐 이라며 빠져나가려 했지만, “아직도 날 좋아해?” 라는 나리의 거침없는 물음에 먹먹한 눈빛을 보내 시청자들을 심쿵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나리가 난길의 마음을 궁금해 하는 사이에 덕봉은 나리에게 제대로 반했다. 나리에게 마음이 끌리던 덕봉은 동생 권덕심(신세휘 분)에게 가르침을 주는 나리의 모습에 다시 한 번 설렘을 느꼈다. 특히 예고편에 “우리 만나볼래요? 동네 친구 말고 남자친구로?”라고 묻는 덕봉의 모습이 담겨 삼각로맨스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나리와 난길 사이에 ‘악연’이 암시돼 긴장감을 높였다. 난길의 양아버지 배병우(박상면 분)는 난길과의 통화에서 “홍나리가 가장 큰 피해자다. 홍나리와 넌 악연이야. 네가 홍나리 집을 그렇게 만든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6회에서는 캐릭터들의 매력포텐이 폭발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나리의 직진 매력부터 난길의 애틋한 첫사랑, 오빠미가 넘치는 덕봉 등 촘촘하고 생동감 넘치는 매력이 시선을 끌었다. ‘우사남’ 6회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우사남’ 엔딩 대박”, “홍나리같은 여주인공 사랑스러움”, “고난길 삼천년에 한번 핀다는 우담바라같은 존재”, “나리 난길 투샷 은혜롭다”, “덕봉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들이대기”, “’우사남’ 끝나니 급 우울.. 다음주 까지 어떻게 기다리지?”등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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