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하루 앞두고 '박빙'…당선자는 내일 낮 윤곽
이틀 전까지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이 견고한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트럼프의 막판 사활을 건 추격전이 예상된다. 투표 당일 부동층의 향배와 지지층의 결집이 승부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다.
클린턴은 대선 막바지 미 연방수사국(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로 악재를 만났다가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 대선 승리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셈이다.
하지만 6개 경합 주(플로리다, 아이오와, 네바다,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등)가 여전히 박빙으로 나타나 트럼프가 크게 선전할 경우 대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전체 선거인단은 538명으로, 이 가운데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먼저 확보하는 쪽이 승리한다.
ABC 방송과 워싱턴포스트는 클린턴 48% 트럼프 43%,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클린턴이 44% 트럼프는 40%로 집계했다. 반면 LA타임스는 트럼프가 48%, 클린턴은 43%로 정반대 결과를 냈다.
CNN이 7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 독자를 대상으로 대선 승자는 누구인지 묻는 설문에서 클린턴은 46%의 지지율로 42%의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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