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이 진행하는 ‘대중가요의 원곡 규명 및 복원, 보급 프로젝트’ 지원
멜론매거진 통해 남인수, 배호 음악일대기 소개하는 특집 칼럼 및 플레이리스트 공개


No.1 뮤직플랫폼 '멜론(www.melon.com)’이 원곡 음원의 정확한 인지와 보급의 토대 마련을 위해 기획된 국립중앙도서관의 ‘대중가요 원곡 컬렉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멜론매거진-대중가요 원곡 컬렉션(배호&남인수 원곡규명 캠페인)'편을 공개했다.

멜론은 7일 멜론매거진을 통해 국립중앙도서관 ‘대중가요 원곡 컬렉션 프로젝트’의 취지를 알리고 대중음악의 역사인 남인수, 배호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콘텐츠를 소개했다. 멜론매거진은 ‘국민과 호흡한 1세대 가왕’ 남인수, ‘중후함과 친숙함을 겸비한 독보적 존재’ 배호를 주제로 두 거장의 음악일대기와 대표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 ▲이별의 부산정거장 ▲가거라 삼팔선 ▲황성옛터 ▲울리는 경부선 ▲무정열차(이상 남인수), ▲안개낀 장충단공원 ▲돌아가는 삼각지 ▲마지막 잎새 ▲두메 산골 ▲조용한 이별(이상 배호) 등 원곡과 모창곡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마련해 국내음악사를 재조명, 명곡을 재발견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멜론매거진에서는 전문 필진이 작성한 국내외 주요 음악이슈에 대한 글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에 앞서 원곡가수가 요절한 탓에 모창 작품 발매가 많이 이뤄졌던 가수 남인수, 배호를 선정해 KBS 음악자료실의 지원으로 남인수의 노래 60곡, 배호의 노래 156곡, 총 216곡을 선별했다. 선별된 곡은 대중가요평론가와 배호기념사업회 초대회장등 전문가로 구성된 청음위원회를 통해 원곡 여부를 판별했다. 이 가운데 진위가 불명확한 노래는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의 정밀 분석을 거쳐 원곡과 모창곡의 음원 복각을 마쳤다.

광복 이전의 가요황제이자 ‘근대가요의 효시’로 불리는 故남인수는 ‘애수의 소야곡’, ‘무너진 사랑탑’ 등의 노래로 알려져 있다.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낀 장충단공원’ 등의 대표곡을 담긴 故배호는 60년대 후반 트로트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전설로 평가받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