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소비시즌인 ‘광군제’를 앞두고 국내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중국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할인행사도 마련했다.

광군제(光棍節)는 중국의 ‘솔로 데이’다. 혼자를 뜻하는 1이 네 번 들어가는 11월11일에 솔로들에게 선물을 주거나 파티를 열던 것에서 유래했다.

백화점들은 국내외 소비자를 모두 겨냥한 온라인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13일까지 롯데닷컴, 엘롯데 등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서 ‘코리아 광군제’를 연다. 잡화, 영패션, 레저 등 전 상품군의 300개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100억원 수준의 물량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H몰에서는 숫자 11을 활용한 행사를 준비했다. 9일부터 3일간 모바일 앱에서 상품 구매 시 최대 22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1%의 H포인트를 적립해주고, 가전상품 구매 시 최대 11만원의 H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빈폴, 버버리, 골든듀, 정관장, 쌤소나이트, 테팔 등 11개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에게도 적립금을 준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