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하는 협회] 대화·타협의 노사문화 구축…불합리한 규제 해소에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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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

특히 1980년대 민주화 물결 속에 급격히 증가한 노사분규에 대응해 선진 노사관계 구축, 임금·근로시간 등 합리적인 노동시장정책 대안 제시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총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등 각종 회의체에서 경영계 대표로 참여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고용환경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 해소를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경총은 노사관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국 사회는 여러 방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산업현장에서 고질적인 노사분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기관이 평가하는 노사관계 순위에서 한국이 매년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변신하는 협회] 대화·타협의 노사문화 구축…불합리한 규제 해소에도 앞장](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765352.1.jpg)
국제협력 사업으로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사용자단체(IOE) 등 국제 노동단체와 협력해 국제적 노동 현안에도 경영계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또 노사분규 발생 시 기업들이 원활한 교섭·타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근로관계에서 갈등의 핵심이 되는 임금, 근로시간 등의 문제에서 임금조정 기본방향을 제시하거나 단체협약 체결지침을 마련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경총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세계 경제환경과 산업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 관련 법령 신설·강화에 대한 대응 활동을 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대비한 4대 보험 등 국가 복지정책의 합리적 설계와 운영을 위해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경영계를 대표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
경총은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것도 본연의 역할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단순히 재계 입장을 대변하는 기관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의 체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협력자로 활동하도록 애쓴다. 때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으면서도 기업이 필요할 때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후원자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