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문화일보가 공개한 창간 25주년 기념 여론조사 결과 최씨가 '감춰진 실세로 정부 인사와 정책 결정 등에 깊이 개입했다'는 응답이 80.4%에 달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대로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청와대 보좌진이 갖춰지기 전에 연설문 등에 의견을 전했다'는 의견은 10.5%에 그쳤다.
사실상 최씨가 비선 실세로 국정을 농단한 게 맞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최씨가 국정 운영에 개입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연령대별로 30대(92.9%)에서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낮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62.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 성향별로도 야당 지지층에선 90%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도 절반 이상인 56.8%가 이 답변을 선택해 최씨의 국정개입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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