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부산권 개발에 66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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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3단계 개발
김해공항·동서교통망 연결
제조업 클러스터 등 조성
김해공항·동서교통망 연결
제조업 클러스터 등 조성

부산시는 31일 부산시청에서 연 ‘서부산개발사업 추진전략 보고회’에서 글로벌시티 사업 1년을 평가하고 내년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 서부산 글로벌시티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50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서부산권을 변신시키는 청사진이다. 시는 총 65조6381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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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사상 스마트시티 조성 △명지 독일캠퍼스 건립 △광역·동서 교통망 확충 △LNG 추진·조선기자재 기반구축사업 △부산 대표 도서관 건립 등 9건의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사상 스마트시티는 실시설계와 보상을 동시에 한다. 2020년까지 마무리할 1단계 글로벌시티 사업 22건 중 18건이 내년에 시작된다.
사업 추진의 어려움도 적지 않다. 부산 대표 도서관은 설계 지연으로 착공 시기가 8월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개관도 2019년 상반기로 미뤄질 전망이다. 2020년까지 4400억원을 투입하는 사상 스마트시티는 내년 국비 150억원 중 50억원만 반영돼 차질이 우려된다. 시는 내년에 시비 50억원을 보태 100억원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LNG 연료 추진·조선 기자재 지원 기반 구축 사업도 국비 50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명지 독일캠퍼스 건립은 전제 조건인 독일 대학 유치가 확정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는 물론 외자 유치 등을 통해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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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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