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환전센터
국민은행은 경기 광주시에 경안지점 외환송금센터를 개설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경기 동부권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국민은행은 근무 여건이나 지역 특성상 평일에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는 것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주말에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외환송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안지점 외환송금센터는 국민은행이 네 번째로 문을 연 외환송금센터다. 이 센터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정상 영업을 한다.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을 위한 외화 환전·송금, 원화·외화예금 신규·해지, 카드발급, 출국만기보험 지급대행 등의 금융 업무를 한다.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이주 여성을 상담직원으로 채용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통역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형곤 국민은행 외국고객부 팀장은 “매년 취업 등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