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0개월 만에 무정부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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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호이 총리대행 신임안 가결
야당 양보로 소수정부 출범
야당 양보로 소수정부 출범

스페인 하원은 29일(현지시간) 라호이 총리 후보 신임을 묻는 투표를 해 총 350석 중 찬성 170표, 반대 111표로 신임안을 가결했다. 이번에 치러진 2차 신임 투표에서는 찬성이 반대보다 많으면 통과된다. 지난 8월 치러진 1차 신임 투표에서는 과반수인 176표가 필요했으나 170표에 그쳐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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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달 23일 중도 좌파 제1야당인 사회당이 라호이가 이끄는 국민당 소수정부 출범을 허용하기로 결정하고, 신임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지지 않기로 하면서 라호이 총리의 국민당 정부가 다시 출범했다. 장기간 이어진 무정부 상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사회당 등 야당을 향하면서 사회당은 그동안 유지해온 입장을 바꿨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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