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제51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신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오는 27일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한다.

대구시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부시장 직속 여성가족정책관실을 신설하고, 2015년 7월에는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유일의 양성평등팀을 신설했다.

여성이 차별 없이 인권을 보장받고 모든 영역에 함께 참여하며 대우받는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여성 UP엑스포」를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와 연계하여 2016년 6월 개최했다. 취업 창업박람회 및 여성정책토론회 등 23개의 자체 프로그램 운영, 여성 일자리 및 직업 찾아주기 행사, 대구여성 특별전 등을 진행했다.

'대구여성으로 산다는 것'이란 주제로 시민원탁회의도 개최해 대구여성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진단하고, 여성이 머물고 싶은 대구 만들기 방안을 강구한 바 있다. 특히, 일가정양립지원센터를 전국최초로 설치하여 일 가정양립 및 가족친화문화 확산을 위한 공공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의 성평등수준도 중하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성별을 고려한 양성평등 정책개선 사례 등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공로로 성별영향분석평가에서 대통령 표창도 시상하게 된다.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4개소) 및 여성인력개발센터(2개소)를 운영하고, 취업박람회개최 및 찾아가는 취업알선 굿잡(Good-Job)버스 운영 등으로 2014년에 4082명, 2016년에는 5600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한국여성단체협의회로부터 의미 있는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과 모든 가족이 함께 행복하고 함께 발전하는 양성평등 실현, 사회안전망 구축 및 권익보호로 여성과 아이들이 안심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등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