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법원은 25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미국 소비자 피해를 배상하기 위해 제시한 147억 달러(약 16조7천억 원) 규모의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사진설명=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들랜드힐스에 있는 폴크스바겐 판매 대리점의 모습(연합뉴스 DB)>이 배상액은 미국 내 소비자 집단소송 합의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합의안에 따르면 배출가스가 조작된 2천㏄급 디젤 차량 소유자 47만5천 명은 차량 평가액에 따라 1인당 5,100∼1만 달러를 배상받게 된다.소유자들은 폴크스바겐에 차량을 되팔거나 소유 차량을 수리받을 수 있다.폴크스바겐은 내달 중순부터 차량 재구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합의에는 100억 달러의 소비자 배상액 외에 환경에 미친 악영향에 대해 환경보호청(EPA)에 배상할 27억 달러와 배출가스 저감 차량 개발을 위한 연구비용 20억 달러도 포함됐다.그러나 이번 합의에 8만5천 대의 3천cc급 폴크스바겐 디젤 자동차에 대한 보상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폴크스바겐은 이번 손해배상 집단소송과 별도로 미국 정부에 거액의 벌금을 내야 하며, 합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미국 소비자로부터 개별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고 한다.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대통령 사과 불구 이틀째 포털 검색어 1위 `탄핵`ㆍ모델 박영선, 불법성형 후유증 고백 "입술이 딱딱해졌다"ㆍ높이의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풀세트 접전 끝 신승ㆍ`불타는 청춘` 박영선, 녹슬지 않은 `모델 워킹` 공개ㆍ애플 16년 만에 첫 연간 매출ㆍ순이익 감소ⓒ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