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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흐르는 아침] 린츠 주립극장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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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린츠 주립극장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이달 대구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된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극장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보았다. 이 극장의 무용감독인 대만 출신 여류 무용가 메이 훙 린이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의 오페라에 댄스를 입힌 것이다.

    현대무용의 대가 피나 바우쉬도 일찍이 1975년에 같은 오페라로 비슷한 작업을 한 적이 있어 확인해 보니 과연 바우쉬 밑에서 공부한 경력이 있다. 스승과 다른 점은 바우쉬가 주역급 셋에 무용수와 성악가를 동시 배치한 것에 비해 메이 훙 린은 성악가만 썼다는 점이다.

    댄스 오페라인데도 주역들에게 제대로 된 춤이 없다는 것은 분명 아쉬운 점이다. 대신 군무가 공연의 핵심으로 활약하는 순간이 여러 차례 있는 점은 좋았다. 유명하고 잘난 사람만이 아니라 모두가 세상에 맡은 일이 있는 주역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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