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캡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메이저 언론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를 기반으로 둔 일간지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은 전날 사설에서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은 메이저 언론사 가운데 트럼프를 지지한 첫 신문이라고 평했다. 트럼프는 23일 트위터로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에 감사의 뜻을 건넸다.

1909년에 창간한 이 신문은 네바다 주에서 최대 부수를 발행해 영향력 있는 언론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미 주간지 뉴요커는 오는 31일자 발행에 앞서 온라인에 먼저 공개한 사설을 통해 클린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뉴요커는 트럼프가 대통령직에 "명백하게 부적격하고 부적합한" 것과는 달리 클린턴은 "두드러지게 유능한 후보"라며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은 그 역사적 중요성에서 우리가 환영하고, 형언할 수 없는 안도감으로 맞을 사건"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보스턴 글로브 등도 클린턴을 지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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