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독일의 출산율이 1.5명을 기록해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연방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것으로 AP를 비롯한 언론들이 보도했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독일 출산율은 전년 1.47명보다 약간 오른 1.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2년 1.51명을 기록한 이후 최고의 출산율이다.

독일 국적자 여성의 출산율은 1.43명으로 전년 1.42명에서 0.01명 올랐다.

반면에 독일에 체류하는 외국 국적자 여성의 출산율은 1.96명으로, 전년 1.86명보다 0.1명 늘었다.

인구 8000만 명인 독일에 작년 한 해 동안 90만 명에 가까운 망명신청자가 몰려들었다.

통계청은 출산율이 2.1명은 돼야 안정적으로 인구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