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연이 제10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에서 공로패 수상과 함께 홍보대사로 선정되는 기쁨을 동시에 안았다. 정재연은 지난 15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제10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개막식에 참석, 자리를 빛냈다. 살아있는 인간 ‘상록수’ 최용신 선생의 정신을 선양하는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는 혼, 꿈, 사랑, 그리고 다문화와 소통을 주제로 호국정신, 계몽정신, 사랑나눔 정신을 담은 인간중심 휴머니즘 영화제. 특히 올해는 개최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 정재연은 한중 합작 영화 ‘폴라로이드’에서 불치병에 걸려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들을 홀로 키우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싱글맘 허은주 역을 여운이 남는 연기로 소화해내 호평을 받았던 상황. 지난 8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어린이 영화제 장편극 영화 부문, 경쟁 부분에서 최고 여자 배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던 바 있다. 이와 관련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측이 세계적으로 탄탄한 연기를 입증 받은 정재연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셈이다. 특히 정재연은 이날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와 시상식에 단아한 지성미가 묻어나는 오프숄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 늘씬한 몸매와 남다른 미모를 과시하며 현장을 달궜다. 또한 이날 공로패를 수상한 관록의 배우 신성일을 비롯해 배우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앞으로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홍보대사로서 펼칠 활약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개막식 후 정재연은 “영화 ‘폴라로이드’는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 제 연기 인생에 정말 뜻 깊은 작품이다”라며 “제가 주신 공로패와 홍보대사 명칭이 부끄럽지 않도록, ‘사람 냄새’나는 배우가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하면 연기파 배우 정재연은 중국드라마 ‘은색 연화’, ‘띠아오만 공주’에 출연, 한국보다 중국에서 더욱 이름을 얻고 있는 배우. 영화 ‘폴라로이드’를 통해 지난 5월 제36회 황금촬영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여자 부문을 수상한데 이어, 제13회 샌디에이고 국제 어린이 영화제 최고 여자 배우상까지 거머쥐는 등 조용하지만 저력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크린을 물들일 또 한명의 연기파 배우의 등장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개봉했던 영화 ‘폴라로이드’는 남편을 여의고 아들이 불치병에 걸린 극한 상황 속에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슬픔과 희망 속에서 또 하나의 가족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44년차 배우이자 연극 ‘사의 찬미’, ‘봉달수’ 등 수많은 작품에서 연극 연출가로 활약을 펼쳐왔던 배우 주호성의 감독 데뷔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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