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탑 크리에이터, 'Kreator 2016' 위해 한국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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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확산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른 이들이 한국을 찾은 이유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곽영진)과 GTW(굿타임위드미)가 공동 주최한 Kreator 2016에 참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권, 스페인어권, 동남아권, 중화권을 대표하는 6명의 글로벌 한류 탑 크리에이터는 한국에 머물며 서울, 대전, 대구, 진주, 부산, 강원(정선) 등 지역의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콘텐츠로 공동 제작하는 Kreator Week(크리에이터 위크) 와 한국홍보대사 위촉식, 팬미팅 등 행사로 구성된 Kreator Award(크리에이터 어워즈) 에 참가했다.
◆ 300여 명 글로벌 팬 한자리에.. '크리에이터 어워즈'
지난 10월 6일 오후 7시 CJ E&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Kreator Award(크리에이터 어워즈)‘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한국 홍보대사 위촉식, 크리에이터별 팬미팅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크리에이터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참석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300여 명의 팬들이 몰렸으며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의 포토타임은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계속되는 등 뜨거운 열기가 밤새 이어졌다.
뉴미디어 플랫폼 MCN 행사인 만큼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의 만남은 SNS으로 실시간 공유됐다. SNS에는 현장에 참가하지 못한 이들의 아쉬운 감정이 묻어나는 글들로 가득 찼다.
행사 말미에는 위시컴퍼니, 트래지, 게스트하우스 소풍, 컴앤스테이, 러닝베리스, 어썸브로스 등 한류기반의 스타트업 기업이 각사의 서비스 및 제품설명을 하며 중소기업과 크리에이터 산업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 크리에이터들의 콜라보 향연 '크리에이터 위크'
이튿날인 7일~9일까지는 크리에이터 위크가 이어졌다. 영미, 남미, 동남아권으로 구성된 글로벌 크리에이터팀과 중화권 크리에이터팀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제작했다.
영미권 크리에이터 메건보웬은 "다른 한류 크리에이터 영상을 보면서 함께 작업하면 재미있는 영상이 나올 수 있겠다고 종종 생각했다"며 "그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주의 남강유등축제에 참가한 남미권 크리에이터 나르디 산타나는 "그동안 언어적 한계 때문에 팬들이 남미 사람들밖에 없다. 이번 Kreator 2016을 계기로 남미권을 넘어 영미, 중화권 사람들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중화권 크리에이터팀은 대구 서문시장, 동성로, 안지랑 곱창골목 등 대구의 맛과 멋을 체험했다. 중화권에는 ▲ KBeat중한형제’의 메인 MC이자 한국 아이돌 그룹 ‘탑독’ 출신의 래퍼인 앤디 A47 ▲ 웨이보에서 팔로워 200만을 확보한 양아얀(杨阿妍) ▲ 중국판 '아빠 어디가'인 '엄마 어디가'의 MC 타오렌이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팀과 중화권팀이 제작한 'Kreator 2016' 영상들은 10월 2째주부터 크리에이터가 보유한 각자의 채널(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다.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작된 Kreator 2016은 언어, 분야별(뷰티, 패션, K-pop 등) 각기 다른 특성과 강점을 가진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이 한국(한류)을 매개로 새롭게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점에서 그 파급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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