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립도서관 등 은평구 공공도서관들이 15~16일 제13회 은평도서문화축제 ‘은평, 공감 H2O 나눔’을 연다. 15일에는 도서관별로 다양한 공연과 강연·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은평구립도서관은 인형극 ‘팥죽할멈과 호랑이’, 듀오 앙상블 통기타 공연 ‘낭만이다’, ‘책 읽는 밤-북 나이트, 굿 나이트’ 등을 마련했다. 응암정보도서관에선 인형극 ‘혹부리 영감님’과 참여 프로그램 ‘나무 조각으로 가을 풍경 만들기’. 인문학 특강 ‘막걸리 학교’ 등이 이어진다. 상림마을작은도서관에선 체험 행사 ‘책속 세상 놀이터’와 공연 ‘사이언스 매직쇼’가 열린다. 16일에는 은평구립도서관 앞마당에서 사랑나눔 바자와 전래 놀이, 난타 공연, 인형극 ‘앗! 곤충나라 거미퇴치 대작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자세한 일정은 은평도서문화축제 홈페이지(festival.epli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동네 도서관에선] 서울 은평구립도서관 등
경기 안산시중앙도서관은 다음달 말까지 도서관 어린이실 입구에서 그림책 체험관 ‘책벌레 속으로’를 운영한다. 체험관은 종이책으로만 보던 권재희 작가의 그림책 《책벌레》(사진) 속 모습을 실제 공간으로 구현해 어린이들이 마치 책 속의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벌레》는 도서관에서 살고 있는 작은 책벌레에 대한 이야기로 어린이들이 책벌레를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다음달 26일에는 권 작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

경북 경주시립도서관이 이달부터 ‘도서통합 반납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도서관은 경주시립도서관 본관과 송화·중앙·감포·칠평·단석·양남꿈마루·양북꿈마루·현곡꿈마루·강동꿈마루도서관 등 10곳이다. 이 도서관들을 이용하는 회원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빌린 책을 반납하기 편리한 도서관에 반납하면 된다. 경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도서통합 반납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 이용이 더 편리해져 시민들이 책과 더 가까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