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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투자자 증시 이탈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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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장기간 박스권 장세로 인해 증시에서 기대했던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판단한 개인들이 다른 투자처로 옮겨가고 있는 것인데요.자세한 내용 최경식 기자가 전합니다.<기자>지난 몇 년 간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이런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국내증시 이탈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지난 2009년 이후부터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8년째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현재까지 매도 금액은 35조원을 웃돌고 있습니다.특히 올해 들어서 5조 3,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우고 있는 개인들의 매도세가 연말까지 이어짐으로써, 지난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간접투자 형태인 공모 주식형 펀드에서도 최근 5년 간 22조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인터뷰> 황진명 대신증권 영업부 부장"실제로 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수요와 문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주식을 떠난 개인 투자자들이 좀 더 안전하고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처로 옮겨가고자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주식 시장에서 돈을 빼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더 이상 주식으로 수익을 내기가 용이하지 않다고 말합니다.<인터뷰> 개인투자자 최모씨"일단 주식으로 더 이상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식으로 돈을 못 버니 다른 쪽에다가 투자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2011년 이래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내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최근(6월-9월)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도 -11%로 부진했습니다.또 공모 주식형 펀드의 5년 수익률도 채권형 펀드(18%)보다도 낮은 12% 수준에 불과했습니다.<인터뷰>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국내 증시가 6년 동안 2,000선 대에서 머무르다 보니까 주식 시장에서 수익이 많이 발생하지 않고 있고, 국내 경제가 저성장 기조로 인해 소득이 정체되어 있다는 점.. 이런 부분들이 (개인투자자들에게)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증시에서 이탈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은 기대 수익률은 낮추면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 자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박스권 장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개인들의 증시 이탈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최경식기자 kschoi@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세균 의장 부인도 백화점 VIP…혜택 뭐길래ㆍ`존박 열애설` 조현아, 임슬옹과 초밀착 친분샷… "심상치 않아"ㆍ엑소 레이 실신 “혹사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 비난 여론 봇물ㆍ`택시` 조성아 "물광화장 시초는 나… 당시 바세린 발라"ㆍ`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백현, 지헤라 뒤따랐다… `죽음 예견` 아이유 눈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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