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백' 입소문에…두 달 만에 완판
패션브랜드 브루노말리의 ‘레트로L’ 핸드백(사진)이 출시 2개월 만에 완판됐다. 브루노말리가 지난 8월 출시한 레트로L 핸드백은 이탈리아 전통 건축물을 본뜬 무늬가 새겨진 가방이다. 육각 무늬가 새겨진 어깨끈은 뒤집어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배우 박신혜와 김남주의 제품 착용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뜨면서 레트로L 핸드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해당 사진은 회사에서 촬영한 간접광고(PPL)다. 사진 속 배우 박신혜와 김남주는 공항, 카페 등 장소에서 레트로L 핸드백을 메고 있다.

브루노말리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제품이 노출된 공항패션 사진 등 간접 광고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브루노말리는 레트로L 핸드백에 ‘박신혜백’ ‘김남주백’ 등 별명도 붙었다. 간접광고 효과 덕에 레트로L 핸드백은 지난 주말까지 초도 물량 1500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브루노말리는 제품을 추가 제작하고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