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스타트업 리포트] 크라클팩토리, 1분 동영상 보고 화장품 70% 싼 값에 산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목! K스타트업

    여심 잡는 비디오커머스 플랫폼

    '우먼스톡' 크리에이터가 제품 설명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바로 구매

    화장품·의류업체 400여곳 입점
    "다이어트 식품·애견용품도 추가"
    김강일 크라클팩토리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스마트폰 동영상을 보는 시청자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김강일 크라클팩토리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스마트폰 동영상을 보는 시청자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1분30초 내외의 짤막한 동영상으로 제품 설명을 보고, 시중 가격보다 최대 69%까지 싼 가격에 화장품을 살 수 있는 비디오커머스 플랫폼 ‘우먼스톡’이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다. 쇼호스트나 크리에이터(1인 창작자)는 물론 연예인까지 등장해 화장을 잘하는 방법을 보여주거나 해당 화장품의 장단점을 설명한다. 동영상 하단의 ‘구매하기’를 클릭하면 해당 제품을 바로 살 수 있다. 예를 들어 립 펜슬을 이용해 입술 화장을 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손등에 색상별로 줄을 그은 뒤 미스트까지 뿌려 방수 기능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홈쇼핑의 진화된 모바일 버전

    우먼스톡은 소비자들이 익숙한 TV홈쇼핑의 모바일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정해진 시간 동안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것은 TV홈쇼핑과 같지만 소비자들이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게 차별점이다. 우먼스톡을 운영하는 김강일 크라클팩토리 대표는 “스마트폰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며 “TV와 달리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시청자들은 혼자 동영상을 보기 때문에 시청자와 대화하듯이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먼스톡은 400여개에 달하는 국내 중소형 화장품 및 의류업체들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영상을 무료로 제작해주는 대신 제품을 최저가로 공급받는다. 입소문이 나면서 우먼스톡을 통한 업체별 평균 월 매출이 7억~8억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홈쇼핑 같은 상업적인 영상은 시청자들이 끝까지 보거나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시도를 거쳐 ‘솔직한’ 사용 후기를 담은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장점뿐 아니라 단점까지 알려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핵심. 김 대표는 “그동안 드라마, 패러디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구축했다”며 “이 가운데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담은 리뷰가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오픈 플랫폼으로 확장

    크라클팩토리는 동영상을 직접 찍어 우먼스톡 플랫폼에 올리는 ‘더블유(W) 크루’도 육성하고 있다. 지난 8월 더블유 크루라는 이름으로 1인 창작자 30명을 선발했다. 지원자가 800여명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화장품 등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을 중심으로 영상 제작 및 편집기술을 교육했다. 지금까지 750여개 제품의 동영상을 제작한 노하우를 크리에이터 개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거대 매니지먼트사 가운데 하나인 사이더스HQ의 신규사업팀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던 김 대표는 2013년 말 크라클팩토리를 창업했고 지난해 7월 우먼스톡을 내놨다. 우먼스톡은 국내 최초의 비디오 커머스 모델로 출시 직후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크리에이터들의 제작 능력을 높여 그들이 직접 동영상을 만들어 올릴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며 “여성 소비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의류, 다이어트 식품, 애견용품 등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엄기천 배터리협회장 "EU 산업가속화법, K배터리에 기회"

      "최근 유럽연합(EU)이 발표한 산업 가속화법(IAA)은 K배터리에 찾아온 기회입니다."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사진)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개막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엄 회장은 "이 기회를 활용해 기술 개발과 공정혁신, 차세대 전지 개발에 우리 생태계가 힘을 모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엄 회장은 이어 "북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중심으로 하는 탈중국 정책이라든지 EU의 산업 가속화법은 한국산 전지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작용한다"며 "단순히 가격만이 아니라 기술과 품질, 신뢰, 차세대 미래 기술력이 K배터리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엄 회장은 정부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생산 보조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생산 보조금과 더불어 근본적으로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영유할 수 있도록 정부와 소통해서 K배터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아울러 K배터리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셀과 소재, 부품, 장비까지 K배터리가 원팀이 돼서 어떻게 하면 우리 생태계가 경쟁력을 갖고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기업과 정부 중간에서 협회가 실질적인 전략을 짜겠다"고 말했다.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2. 2

      중동 전쟁 불확실성에 법률 리스크 확산…로펌들, 긴급 세미나

      미국·이란 전쟁으로 중동발(發)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로펌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계약 이행 차질 리스크에 직면한 기업들의 자문 요청이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해법 모색을 위한 세미나도 잇따르고 있다. 율촌, 긴급 세미나 개최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율촌은 오는 18일 오후 3시께 ‘테헤란에 봄은 오는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 정세 변화와 우리 기업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긴급 온·오프라인 동시 세미나를 연다.국내 중동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근욱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미국·이란 전쟁의 배경과 현재까지의 경과, 향후 전망을 짚는다. 율촌에선 아랍에미리트(UAE) 파견 근무 경험이 있는 신동찬 변호사(사법연수원 26기)가 연사로 나서 이번 전쟁에 따른 공급망 교란 관련 법률 문제와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향방을 다룰 예정이다.법무법인 세종도 중동 사태 관련 세미나를 예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다. 전황이 시시각각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주요 로펌들은 세미나 개최 여부와 시점 등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계약상 ‘불가항력’ 조항 들여다봐야이번 사태와 관련해 주요 로펌들이 첫손에 꼽는 법률상 쟁점은 국제 계약상 ‘불가항력’(force majeure) 조항이다. 전쟁과 같은 통제 불가능한 변수로 계약상 의무 이행을 면제받을 수 있는 조항으로, 95% 이상의 국제 계약에 포함돼 있다. 전쟁 발발을 이유로 감산을 선언한 쿠웨이트 등 산유국들도 이 조항을 발동했다.수출업체는 이 조항을 들어 선박 운항을 중단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개별 계약 내용에 따라 선

    3. 3

      한전, LACP 비전어워드 ‘대상’ ESG 커뮤니케이션 역량 인정

      한국전력이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25 비전어워드(Vision Awards)’ 유틸리티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한전이 이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올해 비전어워드에는 포춘 500대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10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한전은 8개 평가 항목 중 첫인상, 메시지 명확성, 독창성, 서술방식 등 7개 분야에서 만점을 획득, 총점 99점을 기록했다. 전체 참가 기업 중 세계 12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한전 역대 최고 순위라는 설명이다.수상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한전 비전을 기반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ESG 경영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전은 전력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공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6개 발전사와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한전KDN 등 4개 자회사를 보고서 범위에 추가했다. 복잡한 에너지 정책과 전문 데이터를 도표와 시각 자료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전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김동철 한전 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구현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