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ELS 발행액 11조원…전분기比 5.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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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6일 올해 3분기 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발행액이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11조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7조616억원) 대비로는 35.5%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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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은 "최근 조기상환 요건을 낮추거나 원금손실 회피기회를 늘린 리자드형 상품과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녹인구간을 30%대로 낮춘 초저녹인 상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ELS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6조6537억원, 사모발행은 4조3465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각각 60.5% 39.5%를 차지했다. 특히 사모발행 증가는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요 지표들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ELS시장에 대한 수요 증가와 투자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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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홍콩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4조 1630억원을 차지해 전분기대비 127.7%로 크게 증가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7조 5342억원으로 26.9%, 코스피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6조 9704억원으로 11.6% 각각 증가했다.
특히 닛케이 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발행은 2조 236억원으로 전분기(4434억원)대비 356.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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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현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의 총 발행금액은 5조 970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ELS의 총 상환금액은 14조 7602억원으로 집계돼 전분기대비 87.3%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 살펴보면 조기상환이 전체 상환금액의 79.4%를 차지했고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각각 17.3%, 3.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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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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