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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에 약보합 마감…SK하이닉스 시총 3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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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재부각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09%) 내린 2053.00에 장을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 가능성 재부각과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약세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이후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줄어들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웨스트버니지아주에서 가진 연설에서 물가 급등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가 이제 1.5%나 그 이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으로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6.12를 나타내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종가는 95.75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 초반 코스피는 미국 금리인상 리스크가 부각된 점이 반영됐다"며 "하지만 삼성전자를 필두로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 등이 예정돼 있어 종목별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과 110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1005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가 순매수로 총 55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의약품 전기가스 보험 등의 업종이 하락했고, 의료정밀 유통 섬유의복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등은 약세였고,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물산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 기대감에 1.91% 강세였다. 현대차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수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1.68%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0.44포인트(0.06%) 내린 685.4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과 12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81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선데이토즈가 3분기 실적 기대감에 1.62%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째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0원 오른 111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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