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텔은 지진 등 재난 발생시 지상파DMB 애플리케이션 '스마트DMB'를 통해 '재난 안전 영상' 방송 알림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국민안전처에 솔루션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이날 열린 국민안전처 차관 주재 지진 관련 종합 개선 대책 태스크포스(TF)의 주요 과제로 발표됐다.

옴니텔은 대국민 재난 안전 정보 안내를 위해 국민안전처와 긴급 업무 협력을 진행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 스마트DMB는 현재 14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된 지상파 기반 최대 모바일 방송 플랫폼이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11월부터 스마트DMB에 재난 안전 전문 방송채널 '안전韓-TV'를 방송해왔다. 이번 알림 서비스를 통해 긴급 재난 발생시 직접 푸시(Push)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재난 대비 정보 영상을 전달해 모바일 기반 대국민 안전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옴니텔은 최근의 경주 지진과 같은 재난 사태 발생시, 국민안전처가 직접 방송 알림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개발 작업에 착수해 현재 베타버전을 테스트 중이다. 테스트가 완료되는대로 이번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옴니텔은 규모 4.0 이상 지진 발생시 전국민 대상으로 1분 이내 발송예정인 긴급재난문자(CBS)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민안전처(옛 소방방재청)에 공급한 바 있다. 몽골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해외에도 지진 등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함께 재난발생시 자동으로 DMB가 켜져 위급상황을 알리는 '웨이크 업' 기능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다"며 "이번 서비스 제공에 이어 진화된 재난 방송 관련 통신 서비스를 주요 정부 부처와 지속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