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5일 오후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집중호우와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 태풍 차바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52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47m/s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차바는 5일 새벽 제주도 부근까지 북상한 뒤 낮에 경남 해안을 스치고 오후에 동해남부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5일 오전부터는 서울과 경기 북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