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국내 증시에서 대내외적 불확실성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다음달 8일 대선을 앞두고 이달 9일과 10일 두 차례의 TV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다음달 1~2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있다.

박석현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일시적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크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시장 안정 요인으로 인식되는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연내 1차례 금리인상은 예상됐던 수순"이라며 "지난달 시장흐름의 암초가 됐던 일부 매파적 FOMC 위원들의 발언도 앞서 학습효과를 거쳐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 기업 실적도 전망치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그는 "추세적으로는 국내 기업이익의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 발표기간을 거치며 코스피는 이달 중 추가적인 고점 경신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기초체력(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중국 경제의 긍정적 성장동력(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코스피의 상승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