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문기업 신성솔라에너지는 28일 계열사인 신성에프에이와 신성이엔지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을 통해 사업재편계획을 신청했다며 태양광 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을 돌파하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계열사 합병을 통한 부채비율 감소 및 재무건전성 향상으로 기업가치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 후 각각의 사업영역을 유지할 예정이다. 신성에프에이는 신성이엔지와 함께 양사가 보유한 요소기술 및 분석기술의 융합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뿐만 아니라 반도체, 일반물류 시장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또한 신성에프에이의 이송장비 노하우와 신성솔라에너지의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의 기술력을 도입, 제조 혁신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건설한다.

2017년 창립 40주년이 되는 신성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한 단계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태양광,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며 “이번 합병은 그룹사 동반 성장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합병비율은 신성솔라에너지 1, 신성에프에이 1.9733179, 신성이엔지 1.9369683으로 신성솔라에너지가 신주를 발행 할 예정이다. 11월 11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연 뒤 12월 31일자로 합병을 완료하고 신주 상장은 2017년 1월 17일로 계획하고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