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제14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상에 국현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왼쪽부터), 임상의학상에 홍명기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중개의학상에 남도현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국 교수는 지난 12년간 심혈관계 질환을 꾸준히 연구해왔으며 혈관 석회화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에 대한 논문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 홍 교수는 심장 질환 중 하나인 관상동맥 질환 치료에 혈관내초음파를 활용하면 단순한 혈관조영술보다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를 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실렸다.

남 교수는 악성뇌종양 일종인 교모세포종의 치료와 유전체에 따른 내성을 규명해 정밀의료의 중개연구 방향을 제시했다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남 교수는 208편의 논문과 43건의 임상시험, 103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연구 성과도 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2일 열린다. 수상자는 상금 3000만원과 상패를 받는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