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판타스틱’에서 우주대스타 류해성 역으로 출연 중인 주상욱이 능청스러운 코믹에서부터 케미 돋는 달달한 멜로까지 완벽한 연기로 ‘만능 연기꾼’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판타스틱’ 7회에서는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류해성과 이소혜(김현주)가 비밀연애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해성은 드라마 촬영 중 소혜와 단 둘이 있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소혜에게 싸움을 걸어가면서까지 둘이 함께 있을 명분을 만드는 등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뽀뽀’가 하고 싶어서 일부러 설정 연기까지 해내며 짜릿한 비밀연애를 즐기려는 해성의 모습이 웃음과 동시에 심쿵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반면, 달달한 로맨스 이후 절절한 멜로가 이어졌다.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된 진숙(김정난 분)은 소혜가 암에 걸린 사실과 해성이 입양아였다는 점을 이용해 두 사람의 이별을 종용했다. 결국 소혜는 열애사실을 파파라치가 알게 되어 자신의 커리어가 망가지는 것이 두렵다고 거짓을 말하며 해성을 밀어낸다. 소혜와 행복한 미래를 꿈꿔왔던 해성은 크게 상처받았고 이전 좌충우돌 로맨스를 이어 갔던 러브라인은 애틋함으로 바뀌며 보는 이들마저 애잔하게 만들었다. 이후 촬영장에도 나오지 않고 잠수를 탄 해성이 걱정된 소혜는 해성을 찾아갔다. 그러다 우연히 진숙이 해성을 설득하기 위해 소혜가 암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해성은 이미 소혜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반전을 보였다. 더구나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직진 사랑을 표하는 해성의 순정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었다. 이처럼 주상욱은 극 중 발군의 발연기를 비롯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눈물 나는 멜로 연기까지 적절하게 감정의 밸런스를 맞추며 마치 롤러코스터 타듯 양 감정선을 완벽하게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더 진해지는 멜로 연기에 감칠맛 나는 ‘주상욱표 로코’ 연기는 ‘판타스틱’이 다소 뻔할 수 있는 시한부 소재의 드라마에서 벗어나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극의 중심을 잡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오늘 두 사람 짠내 폭발이다. 주상욱 연기에 심쿵했다", "주상욱 단짠연기에 푹 빠졌어요", "주상욱 코믹하다 진지하다 웃고 울리고 다 한다" 등 주상욱의 열연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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