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야후, 해킹으로 5억명 개인정보 유출…美 나스닥지수, 이틀째 사상 최고치
인터넷 포털 야후가 2014년 해킹 공격으로 가입 회원 5억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돼 수사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야후에서 유출된 개인 정보는 성명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패스워드, 본인 인증 질문 등이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뛰어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는 분석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공항 보안을 강화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작년과 올해 공항과 민간 항공기를 표적으로 한 대형 테러가 잇따른 영향이다.

◆ 야후 "2014년 말 해킹으로 5억명 게인정보 유출"

인터넷 포털 야후가 2014년 해킹 공격으로 가입 회원 5억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돼 수사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CNN 머니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야후에서 유출된 개인 정보는 성명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패스워드, 본인 인증 질문 등이다. 야후 측은 그러나 은행 계좌번호나 신용카드 데이터 등과 같은 민감한 금융 데이터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현대판 노예' 해외 北노동자 문제, 국제안보기구서 첫 공식논의

해외에 파견돼 이동의 자유 없이 저임금과 강제노동 등 현대판 노예처럼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 문제가 22일(현지시간) 안보 관련 국제기구의 연례회의에서도 처음으로 공식 논의됐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 '국경 없는 인권'의 윌리 포트르 사무총장은 "현재 북한의 노동자 5만 명이 16개국에서 일하고 있다"며 "연간 12억~23억달러를 북한으로 송금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미국 증시, 기준금리 동결 안도 지속…나스닥, 이틀째 사상 최고치

미국 증시가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으로 뛰어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4% 오른 18,392.46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65%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0.84% 오른 5339.52를 기록했다.

◆ 국제유가, 달러 약세 등에 상승…WTI 2.2%↑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금리 동결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2% 오른 배럴당 46.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유럽 증시, 美 연준 금리동결에 상승 마감

유럽 주요 증시가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 대비 1.12% 오른 6911.4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2.28% 상승한데 이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2.27% 뛰었다.

◆ 유엔 안보리, 전세계 공항 보안검색 강화 결의안 채택

테러 예방을 위해 전 세계의 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강화하도록 하는 내용의 유엔 결의가 채택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모든 유엔 회원국이 공항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는 작년과 올해 공항과 민간 항공기를 표적으로 한 대형 테러가 잇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 美전문가 "北 대출력 로켓엔진, 소형 달탐사선 발사에 충분"

북한이 지난 20일 공개한 '대출력 로켓엔진' 시험 장면과 관련해 북한이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로켓 엔진이 실제로 소형 달탐사장비를 발사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는 미국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항공우주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은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에서 공개한 엔진이 정지궤도 통신위성은 물론 다양한 저고도 정찰위성을 발사하는데도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 WTO "EU,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 계속 지급"

세계무역기구(WTO)가 유럽연합(EU)이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에 계속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판정했다. WTO 이행패널은 EU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4개국이 보조금을 중단하라는 2011년 WTO 결정을 따르지 않고 A350 등 항공기 개발에 220억 달러(24조2000억원)에 이르는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판단했다.

◆ 중국 티베트서 규모 5.3 지진…피해 보고 없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3일 오전 1시 23분께 중국 티베트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같은 시각 규모 5.1의 지진이 중국 쓰촨성 간쯔창에 있는 리탕 자치 현을 강타했다고 중국 지진관측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진원은 루롱 남서쪽 104㎞며 진원의 깊이는 25㎞다.

◆ 손성원 "한국경제 장기침체…한은, 한번에 큰폭 금리인하해야"

한국 경제가 장기 침체에 접어들었으며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단번에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리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손성원 캘리포니아대 석좌교수는 미국 뉴욕 특파원들과 만나 한국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서야 하는 이유로 "이미 스테그네이션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힐러리 '최고 상속세율 65%' 공약 추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억만장자들에게 최고 65%의 상속세를 매기겠다는 계획을 자신의 공약에 추가했다. 미국에서 논의된 대표적 부자증세 제안인 '버핏 룰'이 소득세에 관한 주장이지만 최소 30%를 과세하자는 주장인 것과 비교하면 한층 더 강력한 부자증세 정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 "성과연봉제 막겠다"…금융노조 2년만에 총파업 돌입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와 관치금융 철폐를 요구하며 오늘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2014년 9월 관치금융 철폐를 내걸고 파업에 참여한 지 2년 만이다. 금융노조는 오전 9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집회를 진행하며 전국 1만여 영업점에서 약 9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독감백신 접종 시즌 '개막'…4가백신 경쟁 본격화

본격적인 독감백신 접종 시즌이 개막하면서 4가 독감백신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작년까지 시중에 나온 4가 독감백신은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제품 단 하나였지만 올해는 녹십자와 SK케미칼 등 국내 제약사들이 시장에 진입한 상황이다.

◆ 국토부 "철도 파업 시 대체인력 투입…KTX·전철 정상운행"

철도노조가 예고한 대로 오는 27일 파업에 돌입하면 대체인력·수송수단을 투입해 KTX와 전철 등은 정상운행시키겠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철도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 등을 반대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 중국 수출 14개월째 줄어

한국의 대(對)중국 월 수출 연속 감소 기록이 14개월로 늘어났다. 다만 감소 폭은 올해 들어 가장 작은 -5%대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103억435만달러(약 11조36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줄었다.

◆ 핵 전문가 "北, 이른시기에 6차 핵실험 감행 가능성"

북한이 이른 시기에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빠른 시일 내에 위력이 커진 증폭형 핵실험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술적 수요와 개량 요소가 비교적 확실하다"라고 주장했다.

◆ 전국 맑지만 일교차 커…서울 낮 최고기온 27도

금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일교차가 큰 탓에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를 비롯해 전국이 23도에서 28도 분포를 보이며 많은 지역에서 일교차가 10도 이상 날 것으로 보인다. 대기 확산이 활발한 덕분에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정현영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