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동결…12월 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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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6.8원 급락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 대신 연내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강력한 성명서를 내놨다. 시장은 11월보다는 12월 인상을 유력하게 예상하고 있다.
Fed는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서에서 기준금리를 연 0.25~0.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열린 여섯 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
FOMC는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경제활동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미국 경제의 단기적 위험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기 개선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FOMC는 내년 금리 인상 횟수도 이전의 3회에서 2회로 줄이는 등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날 성명서 발표 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와 S&P500지수는 1%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1.03% 상승한 5295.1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6원80전 급락(원화가치 급등)한 달러당 1103원30전으로 마감했다. 지난 9일(1098원40전) 후 최저치다.
뉴욕=이심기 특파원/김유미 기자 sglee@hankyung.com
Fed는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서에서 기준금리를 연 0.25~0.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열린 여섯 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
FOMC는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경제활동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미국 경제의 단기적 위험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기 개선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FOMC는 내년 금리 인상 횟수도 이전의 3회에서 2회로 줄이는 등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날 성명서 발표 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와 S&P500지수는 1%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1.03% 상승한 5295.1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6원80전 급락(원화가치 급등)한 달러당 1103원30전으로 마감했다. 지난 9일(1098원40전) 후 최저치다.
뉴욕=이심기 특파원/김유미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