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2일 2060선 재진입을 놓고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는 이날도 2% 넘게 오르며 163만원선을 회복했다.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29포인트(1.03%) 오른 2057.2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4.32포인트 오른 2050.31로 시작해 2050선 중반에서 추가 상승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11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1158억원, 782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3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126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89억원 매수 우위다.

1% 넘게 빠지고 있는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전기전자가 2% 넘게 올랐고 운수창고, 건설, 섬유의복, 제조업 등이 1%를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생명 기아차 LG화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2.76% 급등하며 163만원을 되찾았고 현대모비스도 3% 넘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항공이 600억원의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한진해운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날 상장한 모두투어리츠는 13%대 급락하고 있다. 잠비아향 소방차 납품 입찰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소식에 이엔쓰리가 8%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6포인트(0.69%) 오른 682.9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156억원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96억원, 6억원 순매도다.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솔브레인이 5.65% 급등했고 원익IPS가 3% 넘게 오른 반면 메디톡스코미팜, 휴젤은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AP시스템이 11.86% 상승하고 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된 빛과전자가 7.67% 약세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