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1일 F&F에 대해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동오 연구원은 "F&F는 지난 4월 수익성 저하 요인인 브랜드 레노마 스포츠를 청산해 2분기 일회성 처분 손실을 모두 반영했다"며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레노마 스포츠 처분에 따른 매출 감소는 브랜드 MLB 판매 호조로 대부분 상쇄될 전망"이라며 "상반기 대규모 구조조정을 마쳐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F&F는 올해 영업이익 335억원, 매출 4298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78.0%, 16.2% 증가한 수치다.

임 연구원은 "브랜드 디스커버리(Discovery)는 애슬레져 및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전략으로 매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제품군을 확대해 시장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MLB도 꾸준한 점포 수 확대 등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