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고수당 유혹에 양심 판 보험설계사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찰, 1300억대 다단계 사기 적발
    4700여명 고수익 미끼에 넘어가
    보험설계사들의 넓은 영업망을 악용해 1000억원대 불법 유사수신 사기를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4721명에 피해액은 1350억원에 이른다고 경찰은 추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1일 자신들의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시중 금리의 10배가 넘는 수익을 돌려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해 투자금을 가로챈 유사수신업체 대표 손모씨(41) 등 5명을 유사수신 및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보험설계사 강모씨(39) 등 6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가족 등에게만 상품을 팔거나 사기액수가 적은 보험설계사 170여명은 입건 유예됐다.

    손씨 일당은 에티오피아 원두사업, 중국 웨딩사업, 상장사 전환사채에 투자해 시중 금리보다 10% 이상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팔면 투자금액의 9~12% 수당을 주겠다며 보험설계사를 모집했다. 240여명의 보험설계사는 높은 수당에 현혹돼 해당 상품이 사기란 걸 알면서도 범행에 가담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제 중국만도 못 해"…촉법소년 처벌 강화 힘 실리나 [이슈+]

      "이제 중국만도 못하네", "이런 건 중국에서 배워야 하는 것 같아요"2026년 1월부터 중국이 미성년자 강력 범죄에 대해 '면죄부'를 주지 않겠다는 취지의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하자, 우리 일부 네티...

    2. 2

      [부고] 조승식 前 대검 강력부장(前 인천지검장·前 서울서부지검장) 별세

      ▶조승식 前 대검 강력부장(前 인천지검장·前 서울서부지검장) 별세, 조용빈 변호사·조용준씨 부친상=3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월 2일 오전 6시 02-2258-5940

    3. 3

      2026년 병오년(丙午年), 대한민국 해군이 이끄는 '해양 강국'의 새 지평

      연말연시 엄중한 '연말 대비태세' 속에서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잠수함사령부 부두에 정박한 국내 독자 설계 및 건조 3,000톤급 잠수함 신채호함 함상에서 해군 장병이 해군기를 힘차게 펼쳐 보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