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범죄예방기구인 유로폴(Europol)은 5일 스페인과 리투아니아에서 무기 및 마약 밀수조직 단속에 나서 5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유로폴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이들은 과일과 야채 속에 마약의 일종인 마리화나를 숨겨 선적해 유럽으로 들여오려 했으며 폐기 처리된 무기를 다시 사용하도록 변조해서 판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로폴은 지난 2015년에 시작한 단속활동을 통해 스페인에 있는 마리화나 농장과 스페인과 리투아니아에 있는 무기 변조 작업장을 해체했다.

리투아니아 경찰은 AK-47 소총과 마카로프 권총을 포함해 50정 이상의 총기를 몰수했다. 이들은 총기 수집가들로부터 총을 사들여 작업장에서 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