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헤르메스, 롯데정밀화학 지분 6.12%로 확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단순투자 목적" 공시했지만…과거 삼성물산과 경영권 분쟁도
영국계 헤지펀드 헤르메스인베스트먼트가 롯데정밀화학(옛 삼성정밀화학)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헤르메스는 2004년 삼성물산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헤지펀드로 유명하다.
헤르메스는 6일 법무법인 넥서스를 통해 롯데정밀화학 주식 27만5830주(지분율 1.07%)를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한 보유 지분은 5.05%에서 6.12%로 늘어났다.
헤르메스는 이번 지분 매입을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분 공시를 통해 “경영참가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헤르메스는 지난해 7월 롯데정밀화학 지분 5.02%를 보유했다고 공시한 이후 이 회사 주식을 여러 차례 사고팔았다.
기업 지배구조의 ‘약한 고리’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투자차익을 올리는 헤르메스는 2004년 3월 삼성물산 주식 5%를 매입하며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당시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등 삼성과 대립하다가 그 해 말 지분을 전량 매각해 300억원가량의 차익을 챙겼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헤르메스는 6일 법무법인 넥서스를 통해 롯데정밀화학 주식 27만5830주(지분율 1.07%)를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한 보유 지분은 5.05%에서 6.12%로 늘어났다.
헤르메스는 이번 지분 매입을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분 공시를 통해 “경영참가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헤르메스는 지난해 7월 롯데정밀화학 지분 5.02%를 보유했다고 공시한 이후 이 회사 주식을 여러 차례 사고팔았다.
기업 지배구조의 ‘약한 고리’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투자차익을 올리는 헤르메스는 2004년 3월 삼성물산 주식 5%를 매입하며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당시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등 삼성과 대립하다가 그 해 말 지분을 전량 매각해 300억원가량의 차익을 챙겼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