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6.09.05 16:54
수정2016.09.05 16:54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버스에 태워 납치하려 한 혐의로 검거된 최모(24)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5일 의정부지법 윤태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지난 4일 최씨에 대해 성폭행 및 감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동기 등에 대해 "평소 성욕을 주체하지 못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범행 후 학생과 (내) 집에 가서 나의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하려 납치했다"고 진술했다.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온 최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감정 없이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최 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께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10대 여학생 A양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A양을 흉기로 위협, 광역버스에 태운 뒤 서울서 1시간 떨어진 자신의 집 근처인 남양주시 화도읍까지 납치했다.A양은 버스가 화도읍 한 정류장에 도착하자 최씨가 같이 내리려고 먼저 버스에서 벗어난 순간 버스 기사에게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최씨는 그대로 달아났다.최씨는 화도읍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의 승용차를 끌고 강원도 속초까지 달아나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교통사고를 낸 뒤 붙잡혔다.경찰은 최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이번 주 내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디지털콘텐츠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카이 크리스탈 “찾는거 다 있어?” 눈 돌아갈 ‘유출사진’ 충격ㆍ삼성전자, 삼성SDI 배터리 장착 중단 결정ㆍ제시카 크리스탈 자매 `예뻐도 너무 예뻐`ㆍ박 대통령, 시진핑과 정상회담…46분간 사드 담판ㆍ‘SNL 코리아 시즌8’ 이수민부터 탁재훈까지 ‘시선몰이’…첫방 시청률 3.5%ⓒ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