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사현장 중 16%가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국토교통부는 건축공사현장을 불시 점검해 적정설계와 시공 여부를 확인하는 건축안전모니터링 2차 사업을 시행한 결과 802개 현장 중 130개 현장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부적합 현장에 대해서는 해당 허가권자에게 보완이 완료될 때까지 공사중단을 지시토록 했고, 위법 건축물 관계자에 대해서는 행정처분등 조치를 요구했습니다.2차 모니터링 결과는 지난 2014년 1차 점검에 비해 부적합률이 줄었습니다.설계부문에서는 2%p, 현장점검부문에서는 37%p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12%p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차 모니터링 사업에서는 기존 모니터링 대상 외에 건축주요자재인 내화충전구조, 철근, 단열재 3개 분야를 추가해 5개 분야로 확대했고 모니터링 대상도 250여건에서 800여건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구조설계는 600건 중 최종 77건이 부적합(12.8%) 판정됐으며, 샌드위치패널은 72개 현장 중 38개현장이 성능 부적합으로 판정돼 부적합률이 작년 89.8%에서 52.8%로 37%p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게 나타났습니다.내화충전구조는 30개 현장 중 8개현장이 부적합으로 판정됐고, 철근의 경우 70개 현장 중 4개현장이 부적합, 단열재는 30개 현장 중 3개현장이 부적합으로 판정됐습니다.2차 모니터링결과 부적합 판정이 된 130개 현장에 대해서는 재시공 및 보완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지자체에서 공사 중단조치를 지시했으며 그 중 113개 현장이 조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27개 현장은 조치계획을 제출하고 시정 중에 있습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부터 내년 8월까지 3차 건축 안전 모니터링을 진행중입니다.3차 건축 안전모니터링 기간에는 그간 나타났던 문제점을 보완하고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련법령을 개정해해 현재 공사현장 점검 뿐 만 아니라 제조현장·유통 장소까지 점검 장소를 확대하고 800건의 모니터링을 시행하게 됩니다.이달중 건축안전모니터링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입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건축물 안전모니터링 사업으로 시공자, 설계자, 감리자의 경각심은 물론 책임감을 높이고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부실설계와 부실시공이 근절되는 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 모니터링 대상과 점검건수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삼성전자, 삼성SDI 배터리 장착 중단 결정ㆍ박 대통령, 시진핑과 정상회담…46분간 사드 담판ㆍ‘SNL 코리아 시즌8’ 이수민부터 탁재훈까지 ‘시선몰이’…첫방 시청률 3.5%ㆍ"팬연합의 힘?" 카이 크리스탈 CCTV 유포자 찾아내… "죄송합니다"ㆍ제시카 크리스탈 자매 `예뻐도 너무 예뻐`ⓒ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