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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러, `북핵 공조` 재확인…내일 한·중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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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 핵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흔들림 없는 대북 공조를 확인했습니다.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과 사드 배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북한 핵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며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인터뷰: 박근혜 대통령)"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불과 수분의 사정거리 내에 있는 우리에게는 삶과 죽음의 문제입니다"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의 핵보유 지위를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은 도발적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박 대통령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불가피성을 우회적으로 설명한데 대해 푸틴은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북핵 공조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겁니다.두 정상은 이 처럼 사드 배치로 인한 외교 균열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경제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우리나라와 유라시아경제동맹체간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본격화하기 위해 다음달 정부 협상에 착수하는 한편 극동지역 개발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브렉시트 이후 확산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차단에 나섭니다.브렉시트 소방수로 나선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사드배치 결정 이후 첫 만남으로 한반도 외교 지형과 한중 경제 교류의 방향성을 제시할 결정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중국 항저우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SNL 코리아 시즌8’ 이수민부터 탁재훈까지 ‘시선몰이’…첫방 시청률 3.5%ㆍ삼성전자, 삼성SDI 배터리 장착 중단 결정ㆍ"무식이 하늘을 찌르네" 단톡방 모욕죄 성립…벌금 100만원ㆍ순창서 제3의 ‘악마 에쿠스’ 사건, 강아지 매달고 ‘시속 80km’ 질주…충격ㆍ`문제적남자` 웬디, 타고난 두뇌? "공부라 생각 안 해…다 재밌었다" `대단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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