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엑스포츠 제공
양의지. 엑스포츠 제공
"양의지, 뇌에는 이상 없어"

양의지가 방망이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으나 다행히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양의지는 이날 경기 3회초 수비 박용택 타석 때 방망이에 뒤통수를 맞고 쓰러졌다. 박용택의 큰 헛스윙이 양의지의 머리를 강타하고 만 것.

홈플레이트에 쓰러진 양의지는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박용택이 자신의 황당한 실수에 웃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잡혀 논란이 됐다.

검진 결과 다행히 양의지에게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관계자는 "CT 촬영을 비롯한 검진 결과 양의지의 뇌에는 이상이 없었다"며 "양의지가 약간의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어 휴식 중이다"고 전했다.

양의지는 지난 7월 23일 LG와의 경기에서 최동한의 투구를 머리에 맞아 가슴을 쓸어내린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